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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았는데 - 박재정-

딩굴딩굴토끼 2024. 11. 12. 13:54

목차


    너를 사랑한다는 말로는 

    담아내지 못한

    우리 둘의 이야기

    가끔 당장 날 보고 싶다고 말하던 너는 

    언제나 눈부신 설렘이었어

    좋았는데 둘이서 함께면

    언젠가는 우리 둘을 꼭 닮은 아이와 같이 할 거라고

    내게 말하던 넌 기억하고 있을까

    오늘 혜화동에 와봤어

    우리가 걸었던 

    서로 사랑했던 거리

    나를 보며

    너를 사랑하는 이유를 말해달라 

    보채던 네 표정이

    또 떠올라 혼자 대답했어

    좋았는데 나에게 기대면

    자연스레 우리 둘인

    꼭 닮은 말투와 행동이었는데 항상

    나도 몰래 너를 찾고 있잖아

    오늘 혜화동에 와봤어 

    우리가 걸었던 

    서로 사랑했던 거리 

    나를 보며

    너를 사랑하는 이유를 말해달라 

    보채던 네 표정이

    또 떠올라 혼자 대답했어

    아직까진 네가 있어 

    나도 모르게 너를

    부르다 멈췄어

    이제 대답해 줄 사람이 없잖아

    오늘 사랑한다고 했어

    네가 좋아했던

    그 말 더 해줄 거 하고 말야

    조금도 익숙해지지가 않나봐

    전혀 잘 지내지 못해

    여전히 나는 보고싶어